<산행후기>계룡산<남매탑>을 다녀와서...

                         파도       
                                      

                      

♬ 웰컴투~ 남울산 새마을금고 산악회 카페에 놀러 오신님~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파도 ^&^...♬

 

 

등산 일자 - 2011. 9.28 (수)

 

오늘은 명산이라고 불리는 계룡산 등산을 갈려고 하니

날씨가 넘 좋드라고요

계룡산 등산은 아침 8시에 출발하여 가는데 구름이 많이 끼어 있어

덥지도 춥지도 않고 등산 날씨로는 딱이야~~~

계룡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12시10분 정도 그러니까 울산을 출발한지

4시간 만에 도착 했드라고요

계룡산 동학사 입구에는 관광 상품과 즐비한 음식점들이 줄을이어 늘어 있는데

아짐씨들이 고맙게도 생긋 웃으며 하산할때 우리 음식점에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 하고 가세유~~~~

부침개도 있고 도토리 묵도 있어유~~~

경상도 아짐씨 말 보다는 더 정감있고 나긋나긋해서
잠시나마 기분이 UP 되드라고요

남자들은 친절하고 예쁜 목소리만 들어도 뿅~~~ 가는가 봐요 

 

해발 845m인 계룡산은 무학대사가 '산의 형상이 닭벼슬을 쓴 용'의 모습이라

한데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하네요

우리 등산회에서는 매표소-동학사 -극락교 - 관음봉 - 삼불봉 으로 등산한다고 하길래...
넘 멀어서 자신이 없어 같이간 친구하고 중간에서 빠져

남매탑에나 가 보자고 하며 남매탑을 향해 올라 갔답니다

 

 

 

그런데 남매탑 가는 길은 들어가는 입구부터 돌계단과 바닥은 온통 돌길이드라고요

지금까지 등산을 다녀 보았지만 그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돌계단, 돌길은 처음 봤답니다

소백산 희방사에서 연화봉으로 오른는 등산코스도 온통 돌계단이 많은데

그곳보다 훨씬 더 가파르고 험하드라고요

 

좀 올라가다 지쳐서 내려오는 아짐씨에게 남매탑이 아직 멀었냐고 물으보니 

그냥 웃으시며 그냥 하늘의 뜬 구름만 바라보드라고요
< 뭐 벌써 물어보냐는 시늉이드군요 ㅋㅋㅋ>

아직 차리~차리~ 멀었구나 라는 것을 직감 했답니다 ㅋㅋㅋ

가파른 돌계단은 정말로 엄청 힘들고 다리도 후들후들 떨리든데요

가다~가다~ 몇번이나 물어보면 30분 정도라고 하네요

30분 올라가다 또 물어보니 아직 30분이라고 하네요

그만 두고 포기 할려니 지금까지 올라간 것이 아까워 계속 전진 또 전진 해 답니다

 

양사언이 지은 옛시조 "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라는 시조를

속으로 읊으며 올라가니 드디어 끝이 보이는데 .....

온 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고 숨소리는 헉헉 가뿌게 몰아 쉬웠답니다
걸음은 황소걸음으로 뚜벅두벅 걸어가니 몸은 천근만근 처럼 무겁고요
남매탑<오뉘탑>은 5층, 그리고 7층 탑이드군요
옛날에 이곳에 청량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그래서 청량사지 5층석탑, 청량사지 7층석탑 이라고 합니다

남매탑 옆에는 아담한 암자 상원암이 있드군요
절 마당에서 내려다본 산새는 
저 멀리 산과 기암괴석이 한 눈에 다가오고 마음이 시원하게 탁 트이드군요 
속세를 떠난 정말로 아담한 암자드라고요
몇일이고 이곳에서 잠시 머물고 싶은 생각이 간절 하기고 하고요




지금 상원암 자리가 그옛날 청량사의 절터가 있든곳이라고 나혼자 생각에 봤습니다
모든 사찰의 석탑은  다보탑, 석가탑, 감은사지3층석탑, 정림사지 5층석탑, 등으로
부르는데 왜 이탑은 남매탑이라고 부르는지 무척 궁금 했거든요
이탑에는 아련하고 애틋한 전설이 깃들어 있드라고요

아주~아주~ 먼 호랑이가 담배 피우든 옛날에~~~~~~
여러가지 전설이 있지만~~~< 남매탑 옆 안내문 참조 >

전설에 따르면 이곳에는 작은 암자가 있었다.
암자에는 한 스님이 기도를 하며 기거하고 있었는데
하루는 한밤중에 범이 암자를 찾아와 큰 소리로 울며 떠나지를 않았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스님이 범을 살펴보니 범의 목에 갈비뼈가

걸려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아마도 어떤 동물을 잡아먹다가 뼈가 목에 걸린 모양이었다.

스님이 손을 넣어 갈비뼈를 빼내어 주니 호랑이도 고마웠는지 그 뒤로 노루나 산돼지 등의
동물을 암자 마당에 가져다 놓고는 했다.
스님이 살생을 하지 말라고 꾸짖자 사라졌던 호랑이는

어느 날 암자 앞에 묘령의 여인을 물어다 놓았다.
그 묘령의 처녀는 경북 상주에서 결혼 첫날밤을 치러는 여인 이었답니다

불교의 가르침을 수양하는 암자에, 여인을 들일 수는 없는 일이었지만 몸을 다친 여인을
모른 척 할 수는 없는지라 스님은 극진히 간호를 해서 여인이 원기를 차리게 했다.
기운이 돌아온 여인에게 어찌해서 이런 산 속에 오게 되었느냐고 묻자 여인은 결혼 첫날밤
소피를 보려고 나왔다가 호랑이에 물려서 이곳까지 왔다고 하는 게 아닌가.

암자에 머물며 여인이 몸을 회복하자 스님은 이제 이곳을 떠나라고 말을 한다.
스님은 이 여인을 고향 부모에게  데려가기를 연락하였으나,
부모는 만약 데려와도 호랑이에게 잡혀간 딸을 다른 사람에게
시집을 보낼수 없으니 스님과 결혼하여 살기를 원 하는바....

스님은 자신은 불교에 귀의한 몸이라 혼인을 할 수 없다고 청혼을 거절한다.
여인은 낙담을 하지만 그래도 암자를 떠나려고 하지 않았다.
이에 스님이 여인에게 말하길 고향으로 갈 수가 없다면
오누이처럼 함께 살아가자고 제안을 한다.

결국 부부가 아닌 오누이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오누이가 되어
비구, 비구니로 함께 수행을 한다.
그리고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열반에 들었다고 한다.
두 사람이 열반에 들자 사람들은 아름다운 인연을
기리기 위해서 석탑 2기를 쌓았다고 하는데 그게 남매탑이랍니다

 
이것이 탑에 얽힌 전설 입니다
우리 산악회원님들도 만약에 계룡산 갈 기회가 있다면

남매탑을 둘러 보는것도 좋을것 같아
이렇게 몇자 적어 봅니다

하산하여 동학사, 미타암 등을 참배한 후

우리 산악회원님들의 건강을 빌었답니다

글이 넘 길어졌나요
그럼 오늘은 여기서 뚝 ~~~~~~~~~
파도가 중구난방으로 몇자 적어 봅니다 
나는글을 쓰는 문필가도 아니라서 미사여구는 없고
그냥 본데로 느낀데로 아무렇게나 적었습니다
                               파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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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도 | 2011/09/30 05:28 | 자작글 모음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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